물욕상자

[여름가방추천] MARNI 마르니 마켓백, 두려워 말고 공홈에서 구매하자

땔리리 2021. 4. 9. 16:43

직구...직구....? 직구...! 내 첫 직구...!! 첫 도전은 마르니 마켓백이다. 직구를 해본 적 없다. 그렇지만 매장에서 판매하지 않기에 사고 싶은 것이니 해내야만 한다.

여름에 마트갈 때 편하게 들고 다닐 마켓백이 필요하다..직구를 할 줄 몰라 애초에 포기하고 여행가면 사야지 했는데, 마르니 공식 홈페이지 직구가 엄청 쉽다는 어떤 글을 보고 도전을 해보아야겠다고 화이팅을 해보았다.  직구 생초보,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결론 : 겁나 쉽다. 빠르다.

 

 

 

정말 엄청 쉽다 ㅠㅠ 그냥 한국 사이트에서 사는 것과 똑같다. 그정도로 쉽다. 다만 배송정보만 영어로 작성할 뿐!


마켓백을 파페치에서 보고 귀여워서 '살까?' 했더니 (파페치에서도 구매해본적 없음) 20만원? 정도 였던 것으로  기억..아마 배송비 및 이것저것 붙이면.. 더 비싸졌겠지? 왜때메 이렇게 많이 남겨먹나요 그대..ㅠㅠ

 

 


방법 : 마르니 공홈 > Marni blossom garden market > 원하는 상품 선택 > 구매 > 결제 > 끝.

공홈보니까 대충 12만원 정도네? 올ㅋㅋ 사야겠다 다짐 하고 주문 고고 해본다. 오잉? 내가 생각한 가격보다 배송비(28,000원) 포함해도 더 저렴해서 사기로 결정!

그런데.. 최종 금액이 146,000원이 나와야 하는데 생각한 가격이 아니네.. 관세가 더 붙네..힝규.. 어떤 분은 다름 제품이었지만 만얼마 밖에 차이 안 났는데..관세가 안붙던데.. 붙는 덴 다 이유가 있겠지..후후..혼자 중얼거리고 구매를 진행해본다.

주문할 때 아무 생각없이 한 군데에 주소 다 넣지말고, 분할해서 잘 넣어주시길. c/o는 안적어도 잘 도착했다.

그리고는? 결제 주문 끝! 완전 간단해.

 

 


결제하고 문자가 띡- 왔다.

 

결론 : 원화 결제가 되어 이중으로 수수료 나간다고^^ 그럴 순 없잖아. 소중한 내 수수료..?

고객센터에 떠듬떠듬 취소 가능하냐고 짧디 짧은 영어로 작성해 문의했는데, 떡하니 김씨성을 가진ㅋㅋㅋ 양반이 답장이 한글말로 잘만 왔다. 맞나..?호잉..?

결제하신 제품 배송 전이라 취소 가능하지만, 다시 결제해도 어차피 원화로 계산된단다. 알겠어 옼케이. 그냥 사쟈 고고. 이탈리아에서 홍콩으로 그리고 한국으로 배송된단다. 올..이 먼길 오는데 6일만에 배송이라니..ㅠㅠ

배송 5-6일만에 온대서 정말 5-6일 기다렸는데? 홍콩이 휴일이라 조금 늦게 올 수도 있단다.

고객센터
너무나 친절해!

 

뭔가 진행하다가 막히면? 두려워말고 문의하세요. 너무 친절하게 답변을 주신답니다.

그리고 정말 도착하는 날 UPS 배송이라고 정확한 한국 배송지 주소를 문자로 달라고 배송 기사님께 문자가 왔다. 두근두근 오늘 오는규나!
근데 이렇게 거어어어업나 큰 박스가 도착했다;

 

 

이 큰 박스를 엄마가 보더니.. 대체 뭘 산거냐며...가방이랬더니..왤케 큰 가방을 샀냐고... 함 들어오는 줄 알았다고...머쓱 ㅋㅋㅋㅋ 상자크기를 보고 나도 갸우뚱.. 가방 엄청 작은데 대체 뭐가 온거지..?

 

뭐가 오긴...? 안전하게 보내려고 무거운 박스안에 가득한 필요없는 포장 종이들..로 너의 작디작은 가방을 잘 포장했쒀. 

 

 

마켓백이 뭐라고 이렇게 소중한 것인지..! 어쨋든 여름에 시장갈 때(?) 가볍게 들고 고고! 올 여름 편히 잘 들고 다녀보자. 노/검 예뿌쟈냐.

근데 정말 마켓백이넼ㅋㅋㅋㅋㅋㅋㅋ 구매한 마켓백보다 좀더 큰 싸이즈 가방 있는데. 마르니가 너무너무 딴딴한 느낌 ㅋㅋㅋㅋ 발리에서 사온 시장 가방은 정말 부드러운데, 이 가방은 거칠게 딴딴해서 손 베일 것만 같앜ㅋㅋㅋㅋㅋ

그래도 마르니니까 예뿌게 잘 들고 다녀보쟈.